남양주캠퍼스 이사회 간담회 속기록 2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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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캠퍼스 이사회 간담회 속기록 2부 (질의응답)
  • 이다영
  • 승인 2016.09.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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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16

photography by 박태환

09/12 남양주캠퍼스 이사회 간담회 속기록 2부 (질의응답)

 

사회자: 수많은 질문 핵심적으로 추렸음. 이제는 학생 여러분께 질문 받겠음. 우선권 드리고 더이상 질문 없으면 다른 분에게 우선권 드리겠음.

 

1. 한 시간 미만으로 답변 주시겠다고 했는데 어겨진 거에 대한 유감입니다. 9월이사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고장 구체적인 대안 연구하겠다고 하셨는데 그에 덧붙여 어떤 타임라인으로 운영하실 겁니까? 총장님께도 여쭙고 싶습니다.

-상임이사: 일단 내가 답변하겠습니다. 이사회는 집단이니까 이건 제 개인 생각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현재 남양주 그거가 사퇴하셨어요. 앞으로 어떤 타임라인으로 할 것인지. 9월 이사회 때는 분명히 앞으로 최고장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두 번째로는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진행된다면 어떤 조건? 세 번째로는 설립기회단의 리더십이 부재하므로 우리의 카운터파트인 남양주 측이랑 대화를 해야 되는데, 그 리더십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좀더 자세하게 구체적 타임라인을 듣고 싶습니다. 어느 날짜에 어느 결정이 되는지요?

-개인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2.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거 하나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턱없이 부족한 재단 전입금이 이 사태의 근본적 문제인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확충해 나갈 생각이신지요? 남양주 탓하지 말고 예수회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상임이사: 남을 위한 인간,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철학이 있어도 물질적 뒷받침이 없으면 굉장히 어려워요. 그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아마 여러분의 그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질문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네요. 우리 학교 법인이 여러분의 기대만큼 학교를 통해 여러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돕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우 죄송합니다. 하지만 법정 부담금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것은 우리가 2010년에 이어 타 대학에 비하면 정말 작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법정 부담금이 그렇게 줄어들었다고 해서 여러분의 교육환경이나 질을 도외시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웃음) 우선 최근 7년간 동아리 환경 개선하기 위해 엠마오. 열악한 고시생 준비 개선하기 위해 토마스모어관 40억. 성찰과 성장 45억. 학교로 지금까지 85억의 지출. 2700만 여러분의 장학금 지급. 지금까지 장학금은 약 16억. 타 대학을 예로 들자면, 2014년 기준 서울 사립대 법인 기준, 20개 법인만이 법정 부담금 완납했습니다. 모 대학은 법정 전입금에 대해 전국 1위인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더 생각해 본다면 순전히 전입금이 아니에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아까 학교의 발전 방향에 있어 그거 어떻게 할까에 들어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승인받지 않은 부분을 제가 어떻게 얘기할지. 마지막으로 코멘트할게요. 법정 부담금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외적으로 교과부 승인받고 부담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교비회계에 부담 줘가면서 여러분에게 등록금 같은 걸 부담하고 있다는 현실은 죄송하지만 학교 법인은 법을 준수하고 있어요. 하지만 외부 경영자. 비영리적인 서강대 재단. 예수회라는 종교적인 집단이 비례적으로 감당하게 하는 것에 대해 타당성을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법도 조세특례법 등을 통해 형평성을 고려하고 있어요. 학교를 세웠다고 하여 영리기업처럼 접근하여 모두 부담하게 하는 게 타당하다고. 일정 부분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볼 때 과연 법인회계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한가? 결론적으로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하루아침에 법정 부담금을 완납하겠느냐? 우리의 법인 발전 가능성 안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부당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는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학교 문제가 재단의 법인 그거 땜에 일어났다는 건 동의 못하겠네요.

 

-이종진 신부: 나도 책임 있는 발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여러분 입장 공감합니다. 나는 관구장님 계속 푸쉬하는 중이고요. 수익사업이 몇 개 있는데 (slp, 레지덴시아) 근데 그게 잘 될때가 있고 안 될때가 있어요. 아까 내가 듣기에 전입금이 1억 이렇게 떨어졌을 땐 그 사업이 안됐을 때일 거에요. 지금은 다시 올라가고 있어요. 신부님들도 많이 걱정하고 있고, 우리가 발 벗고 나서서 펀드레이징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 이사로서 느낄 테지만 장담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모든 노력으로 재단 적립금에 기여하겠다고 느낌입니다.

 

3. 서강의 미래에 관심 가져서 감사합니다. 그와 더불어서 법학도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굉장한 슬픔을 느낍니다. 총장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서강 구성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열가지를 관통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회 중 절반 이상이 외부이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부님들이 과연 전문 경영능력이 있으신지요? 관구장님이 처음에 남양주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이사회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신부들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서울대교구는 더 커다란 재정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인성능력을 함양할 자질이 없는 것 아닌가요? 공동운영을 요청해서 재정논란을 타개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학생들 교수들을 볼모로 삼아 있는게 아닌지 궁급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마 청원이라든지 질의하겠습니다. 예수회가 가톨릭의 이름을 먹칠하고 있는 게 아닌지 개인적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사장: 이사회의 구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사회는 개방이사 2명이 꼭 있어야 합니다. 추천받고 들어오는 이사 2명이에요. 언제나 교육이사 적어도 3년 이상 교원으로 경험 있는 이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사는 5년 임기로 운영이 되고요. 이사장은 예수회원이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이사 12분인데, 예수회원 6명, 비회원 6명입니다. 이것에 대한 개혁이라고 하면 개혁이 이루어져야 함. 전입금이 점점 없어진 것은 예수회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료가 숨겨져 있었지만 그래도 알아야 했고,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이사회 개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혁은 무엇보다도 원래 의미 그대로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서 실행하는 것은 개혁의 방향입니다. 충분한 답이 안되겠지만. 다음으로 재정에 대해서. 상임이사님이 말씀해주셨지만, 한 가지 예가 있습니다. 나는 미국 예수회원입니다. 69년도에 한국에 왔습니다. 70년에 아주 위기를 많이 겪고 있었을 때 미국 정부는 대학지원 확 줄였어요. 28개의 대학. 하나씩 도미노처럼 망할 거 같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은 27개에요. 위기에 있었지만 다 넘어갈 방법을 찾아냈어요. 그 것은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관계를 맺고 관심가지는 지식인들의 사업이니까요. 동문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예수회 대학들은 동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합니다. 동문회관의 긴장도 보고 있는데 고쳐야합니다. 물론 이사회와 학교가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필수적이죠.

 

-총장: 서강의 눈높이를 어디에 둬야 할지에 대한 문제에요. 우리의 경쟁학교에 대해 설립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고려하면 적절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마이크 잡은 김에 몇 분 더 할애하겠습니다. 남양주 프로젝트는 제가 산학부총장으로 있으면서 주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총장에 취임하면서는 너무나 어마어마한 사업이고,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다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출마하면서는 한 번도 남양주 얘기를 안했습니다. 신부라는 위치에서 이종진 신부님이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했는데, 이걸 잡기 위한 발언하겠습니다. 펀드레이징 1000억, 등록금 동결시대에 천억 정도 끌어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약속했는데 이사회에서 승인해서 내가 총장이 됐습니다. 2000억을 제시한 게 맞아요. 2015년 말 통계로 80프로 달성했습니다. 약 1600억. 단지 남양주 사업은 출마하면서 얘기 안했기 때문에 이거에다가 80프로 달성한 걸 포함 안했어요. 이걸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라면 현재 간담회에서도 얘기했지만 3600억 자산을 획득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서도 승인했지만 매년 50억을 또 추가로 기증받았습니다. 서강 역사상 약정을 백프로 달성했으며 짧은 역사 동안에 달성한 총장은 없을 것이에요. 다만 서강대의 특수한 상황. 내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라고 했는데 개강미사 때 학생들을 선동하면 되겠느냐, 했는데 저는 맹세코 한 번도 여러분을 선동한 적이 없습니다. 이종진 신부께서 이렇게 엄청난 수의 학생들 앞에서 어떻게 서슴없이 모욕적인 발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회의원 찾아가서 신부님 대동하고 남양주 문제는 정치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이 사업은 되면 안 된다고 한 걸 그 보좌관이 저에게 흥분해서 전했어요. 총장이라고 해서 신부님 이전에 제가 처장으로 임명한 그분은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이건 총장으로서 대학의 위계질서에 합당하지 않아요. 사임시키기 전에 알아서 퇴임하십시오.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을 처리하는데 2개월 정도 걸렸어요. 서강은 우리의 엄연한 위계질서가 있고, 총장으로서 그것이 지켜져야 합니다.

 

4. 여섯 명이 예수회 신부님인 것도 문제지만, 그 분들이 한 명의 관구장님에게 순명한다는 것을 알고 경악스러웠어요. 관구장님의 의견이 그렇게 막강하다면 지금 이 중요한 순간에 관구장님을 detain한 중요한 약속이 무엇인지요?

 

-이사장: 예수회 문헌 모여서 모든 곳에서 지켜야 할 것을 31일 총회에서 결정할 때 그것은 예수회와 예수회원들과 비예수회원들의 협력을 일으키기 위한 총체입니다. 예수회원인 이사라고 하면 그들의 첫째 의무는 함께하는 비예수회원들과의 협력입니다. 관구장은 예수회의 의견이 일치되도록 있는 거지, 군대식으로 명령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관구장님은 지금 어디?

 

-상임이사: 관구장님은 여기서 6시부터 8시 15분까지 참석했습니다. 우리의 의견을 듣고 가셨습니다. 이사장님 말씀처럼, 예수회의 거버넌스 차원에서 본다면 여러분의 인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절대적, 맹목적 순명이라는 관계설정은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의 움직임으로 그 이후부터는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개개인의 믿음, 분별 등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함께 모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사회도 그렇게 움직여요. 저 혼자서 이걸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본협약 때 찬성했습니다. 그 이후로 일정 기간 동안 남양주 사업 부단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 8월에 보류라고 했을 때 그 결정에 제 개인적인 의견은 보류라고 한 신부님들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고 여겼기에 보류에 동의한 것입니다. 이사회가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리스크 매니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사장 혼자서 결정하겠느냐, 하는 것에 대해 생각 좀 해주세요. 앞에 거버넌스 차원 질문하셨는데, 전문성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입니다. 저도 아쉬웠기 때문에 타 대학의 여러 거버넌스 체계에 대해 고민해 보았구요. 미국의 27개 대학. 모든 교수들이 예수회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 학교의 모델이 되어야 하는가? 그들이 공유해야 할 것은 교육에 대한 철학, 이 조직에 대한 사랑 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이라고 얘기할 때 우리 개방이사들 중 기업을 하시는 분을 세 분이나 모셨어요. 여러분의 우려에 대해 이사회가 전혀 눈감고 있지 않아요. 조금 더 우리 입장에 대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오승돈 이사: 제가 2013년 7월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이사회에 참석했어요. 공직자 출신이고 여러 이사회에 참여해봤는데, 적어도 관구장 이사장님이 모든 예수회 신부님들을 통솔해서 하나의 의견으로 모이도록 운영되고 있지는 않아요.

 

5. 취업률 떨어진 건 최성욱 과장님께서 내년이면 회복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 정정 부탁드리고, 남양주 사업이 정말 중단된 건지, 그리고 관구장님이 왜 질의응답에 참여하지 않고 그냥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종진 신부: 일반적인 수치라서 그렇게 말한 거고, 사실관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남양주 반대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 남양주 중단된 거 아니냐? 그건 법적인 상황입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용을 보니까 한 1~20만평 땅 무상으로 제공받고 학생들도 그렇게 많이 안 갔어요. 엄청 좋은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교수님들 학생들이 항의해서 무산됐습니다. 우리가 남양주 캠퍼스를 추진할 때 그렇게 유리한 조건이었다면 그리고 백프로 선택 자율성이 있었다면 먼 미래를 보았을 때 그쪽에 땅을 확보하는 게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열려 있어요. 생각할 여지가 있어요. 총장님은 물 건너갔다고 자꾸 그러시는데 그동안 많이 노력하셔서 상심한 거 같고, 저는 아직 중단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질의가 좀 더 빨리 시작되었더라면 관구장님이 분명히 답변하셨을 것입니다. 무슨 연유로 가셨는지 저도 모르겠고, 가셨다고 하더라도 소통 거부 같은 건 아닙니다. 다음 기회에 이런 자리가 또 있다면. 최근 이장규 대외부총장님의 글 읽고 충격 많이 받으셨어요. 무슨 속사정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남양주 캠퍼스가 무산될 경우에. 법적 분쟁은 예수회와 재단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재단 다 팔아서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 분쟁이 생겼을 때 학교 측에 절대 부담을 주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이사회 분들께서 과연 우리 학교 연구환경에 대해 얼마나 관심 있으신지요? 자연과학부를 자연공학부라고 얘기하실 정도로 관심이 없어 보이시는데, 연구실 자리가 없어서 복도에 있다고 합니다. 물리학과도 방사능 물질을 옮길 수단이 없어서 엘리베이터로 옮기고 있습니다. 남양주 사업이 무산될 경우에 어떻게 이런 것을 해결하실 건가요?

-상임이사: 예수회 이사님들 중에 학교 공간에 대해 열정 있으신 신부님께서 답변 해주실 것입니다.

-염영섭 신부: 제가 이사 된 후에 밤 열시 열한시에 돌아다니며 주말이나 평일에 보면 학교에 공간이 너무 많아요. 빈 강의실도 많고 학과에서 나름 보유한 공간 등. 경제관도 신설했고요. 공간을 학생들의 염려에 따라 재배치한 다음에 찾아내고 하면 준비할 것입니다. 학교 본부에 관심 있게 요청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얼마의 학생들, 얼마의 교수 연구공간에 대해 조사하고 실시해야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고, 연구시설이 부족하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신입생이라서 어떻게 의사결정 이뤄졌는지는 잘 몰라요. 이사님들께서 자꾸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MOU 이후부터 계속 공론화된 사업인데, 왜 지금까지 의견 수렴이 안 된 것인지요?

-비슷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사회에는 예수회원들과 총장님이 같이 계십니다. 내 걱정은 이사회 분들이 경영과 재정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거 이외에 다른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이 없었고. 관구장님이 잘 모르신다고 한 것은 경영능력이 부족한 것을 증명합니다.

-기획처장: 4월 7일에 학생 대상 설명회에서 그때 남양주 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했고, 관심 있는 학생들은 모든 자료를 열람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애시당초 시작할 때 왜 의견수렴이 안됐는가? 인데 그건 좀 이따가 이사님들이 답변하셔야 합니다. 저나 대외부총장님은 다 결정된 후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 후에 맡은 일이에요. 저도 만약에 제 맘대로 한다면 2013년으로 돌아가서 그때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지는 않았지만, 학생이나 교수들 대상으로 설명을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사회에서 어떤 근거에서든지 승인할 만하다고 생각하셨고, 그건 여기 계신 그 분들께 여쭤보세요. 설명회는 얼마든지 또 할 수 있어요. 총장님 말씀처럼 지금 저나 이장규 부총장님은 이사님들의 신뢰를 잃어 더 이상 추진할 권리가 없습니다. 더 이상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일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기존에 설명한 내용은 언제든지 제 연구실로 오든 대외부총장님에게 가든 보시면 됩니다. 추호도 감춘 것이 없고, 내용이 달라진 것은 있죠, 새로운 인포메이션이나 피드백 덕분에 업그레이드 된 것은 있지만, 교육부에 제출한 내용과 학생들에게 설명한 내용에 다른 점은 절대 없어요.

-이종진 신부: 제가 이사는 아닌데. (웃음) 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안했는가? 중요해요. 재단이 사과해야 합니다. 제가 몇 차례나 요청했어요. 지금 총장님을 지지합니다. 여러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남양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지를 받아서 했으면 좋겠어요. 이사장님이라도. 부탁드렸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폭넓게 의견 수렴하는 건 미흡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재단이 사과해야 합니다.

 

8. 아까부터 나온 얘기지만, 순명이라면 학생들의 의견에 가장 귀 기울여야 할 사람이 관구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끝가지 다해야할 책임을 저버리고 나가셨는지, 그때부터 질의가 시작되었는데 왜 학교 측의 의견만 듣고 나가셨는지, 그리고 지금 일이 끝나셨다면 지금 와주실 수 있으신지요?

-오승돈 이사: 모든 애기를 다할 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서강 구성원들은 많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대신해서 ... 법인은 누구의 의도나 이런 거로 운영되는 게 아니에요. 최소한 초기에 안정될 때까지 자금이 최소 1000억 이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이사회로서는 최악의 수단이 닥쳐도 실현시킬 수 있는 걸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안 들어오면 어떡할 것인가? 거기에 따라서 만약 잘못된 결정이라면 이사로서 법이 정한 책임이 있어요. 그걸 물겠습니다. 우리 서강이 남양주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절대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될 것이고요. 우리가 뭘 잘못해서 협상이 결렬되고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고.

-기획처장: 가능하면 나서지 않으려고 했는데, 팩트가 틀린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겠습니다. 물리학자라서. 여러분 말씀 중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장덕철 교수님께서 학교가 이걸 하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주체라면 SPC에 이사를 파견한다든지 그런 게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걸 읽긴 한 건지 모르겠어요. 5조에 이사 임명을 보장한다고 명확히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까 서재민 변호사님께서는 남양주 사업 추진은 서강대 중심이 되어서 하는 사업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장덕철 교수님은 정반대로 서강대가 12%밖에 안 되는 사업이라고 말하셨어요. 또 아까 교무위원회 교수님들이 강제로 불려와서 투표했다고 하셨는데, 32분 중 28분이 찬성하고 3분이 기권, 1분이 반대하셨어요. 그 자리에 예수회 보직 신부님들도 계셨고요. 이걸 어떻게 보느냐는 판단의 문제이니 달리 말 안하겠습니다. 또 지금 말씀을 하셔서, 900억이나 1000억이나 그게 그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TFT 보고서입니다. 오승돈 이사님, 이종진 신부님, 제가 참여한 최종 보고서에요. 자금 조달에 확실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민간사업자로부터 지원 포함 900억 이상 자금 조달 필요합니다. 1단계는 추진하되 2단계는 추진 안 할 수도 있어요. 2,3단계 안할 경우 서강대학교가 민자에 일체의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승돈 이사님은 처음부터 걱정 많으셨어요. 굉장히 리스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TFT하는 동안 저에게 계속해서 2,3단계가 큰 부담이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현금 몇 천억이 더 필요해요. 그래서 제가 아시다시피 2,3단계는 우리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는데, 그게 명확히 들어가야 한다고 몇 번이나 주문하셨습니다. 아까는 근데 2,3단계는 우리의 권리라고 말씀하셨어요. 900억 원의 담보 확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900억이 어떻게 나온 숫자냐면, 토지취득비, 조성비, 이게 한 백억 정도, 그리고 예비가 백억입니다. 공사단계가 573억, 초기 단계가 이전 시작하면 약 418억, 그게 약 900억원이 소요되므로 그걸 확실성 있게 보유해야 한다는 게 TFT 보고서였어요. 결론 난 것은 323억은 면제, 땅은 더 넓어지고요. 조성비도 남양주시에 물리는 것으로. 예비비는 빼더라도 433억이 빠지는 셈입니다. 거기에 남양주시로부터 125억의 현금을 입주 시에 받고, 동문들 기부 약정 340억, 기타 적립한 거예요. 앞으로 10년 동안 모을 것은 한 푼도 안 들어간다고 쳐도 이미 900억원이 넘었습니다. 설립기획단은 이걸 근거로 승인요청 드린 것입니다. 900억원의 현금, 땅은 필요 없고, 그리고 이전 단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셨어요. 근데 처음에 우리 부총장님과 게가 설립기획단 맡았을 때 관구장님이 개인적으로 반대하신다 그러기에 관구장님 만났고요. 제 평생 최대 실수가 그 날 녹음을 안 한 것입니다. 관구장님의 속마음을 알려주셔야 어디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관구장님은 절대로 반대하지 않으며, 추진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장규 부총장님도 다른 일 하러 오셨다가 남양주 사업에 차출돼서 예수회 돈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 300억만 모금하면 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동문들이 340억 모금해주시니까 금액이 올라가서 900억이 되었어요. 이게 현금인지 논란이 있어서 제가 아까 읽어드린 것처럼 민간사업자 등 추가지원을 포함하여 동문모금 등까지 900억의 자금 조달이 확실하면 된다. 동문모금은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할 말이 없네요. 그래서 지금 나온 게 900억 현금입니다. 900억을 받아오면 상임이사님 생각으로는 우리가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900억이 모이면 그 다음엔 1200억이 될지 얼마가 될지 모르겠어서 전 못합니다. 그 뒤에 의견수렴 얘기가 나오셨고, 그게 되겠냐, 하셨어요.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전 단위의 합의를 확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 캠퍼스 설립기획단은 총장 산하기구가 아니라 법원 이사장 산하기구입니다. 저보고 총장님이 맡으라고 하셨을 때 저도 원래 남양주 반대하고, 내용을 잘 몰라서, 그래서 집도 학교 바로 앞에 마포자이입니다. 원래 이게 총장님이 아니라 이사장님 산하 법인기구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린벨트가 해제돼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단계가 되니까 당시 김정택 이사장님이 이건 아무래도 학교 보직자들이 맡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셔서 제가 맡게 됐습니다. 여전히 모든 결정은 이사장님께 있어요. 저와 부총장님 같이 사표 냈는데 이사장님이 아직까지 수리를 안 해주셔서 이러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에 기본협약서를 작성할 때는, 혹시 여기 김양략 번호사님이 고쳐주실 테지만, 당시 교수님들이 그 문구 하나하나를 조율해서 한 것이에요. 아직까지도 이 기구는 법인기구이지만, 이사장님이 스톱하라 하시면 스톱해야죠.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사회자: 여러분이 찾으셔서 관구장님이 오셨습니다. 질문이 지나갔지만 다시 받겠습니다.

-오승돈 이사: 기획처장님 말씀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그건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라 지적하고자 합니다. 2013년에 여러 고려사항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근데 11만평을 조성원가 이하에 공급함으로써 서강대에 이익을 주겠다, 그리고 11만평인데 1단계에 4만 평, 2단계에 8만 평, 3단계에 11만평, 이래서 11만 평이다. 1단계는 75만원인데 2단계부터는 올려서 300만원, 그랬는데 그래도 서강대에 많은 이익을 주는 것이죠. 조성원가 이하니까. 그래서 저는 조금 이상했는데, 왜냐면 아파트 부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야산 부지인데 그게 왜 오백만원이냐, 이상했는데 아무튼 그렇게 하고. 우리 또 금액이 수천억 단위로 높아지기 때문에. 만약 그걸 잘하면 좋지만, 사람 일이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걸 명확히 하자. 2,3단계는 서강대의 옵션이다. 이건 권리고, 의무가 아니니까 추진 안 해도 서강대는 책임이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수차례 했어요. 그렇게 돼서 11만평이라는 건 조성원가 이하로 해서 이익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323억인가 1단계 재원 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가? 1년에 최소한 적립금 백억씩 모아서 3년 내에 토지 사고 조성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그걸 전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권리지 서강대가 의무는 아니었고, 당연히 우리 권리로서 남양주 측에 제시할 수 있는 겁니다. 4만평으로 줄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그렇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9. 관구장님이 임기를 제대로 시작하셨기 때문에 이사장님이 정해지기 전에 상임이사님이 이사장을 대행하셨다고 했습니다. 가장 큰 시발점이 된 관구장님이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것에 대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총학에서 연락했을 때 관구장님이 선약이 있으셔서 안 된다고 하셨는데, 관구장님은 지금 간담회에도 오셨다 가셨다 또 오셨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학우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십계명에도 있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를 어긴 것이 아닙니까?

-관구장: 미약한 힘으로는 이걸 멈추고 싶었어도 못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논의의 장으로 나오길 바랐는데 안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열기가 모아져서 이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가 관구장으로서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각 공동체를 방문하고 형제들을 방문하는 일입니다. 다행히 서강대 바로 옆이어서 갔다가 바로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에 많은 형제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을 변경하고 싶다고 연락해서 저녁을 마치고 바로 여기로 왔습니다. 8시에 끝난다고 했는데 시간이 넘어가서 기다리는 형제들 25명 정도가 있어서 마무리하고 나서 신부님이 빨리 와야 한다고 하셔서 다시 온 것입니다. 여러분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오해가 생긴 듯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먼저 몰랐다는 말. 문장을 딱 떼어서 말하면 참 어이없는 결과가 전달됩니다. 몰랐다는 건 이사회에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는데 2014년 3월 이사회에서 재정이 심각하다는 게 보고됐고,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학교 예산의 10분의 1이 적자가 났습니다. 이사회가 깜짝 놀라서 재정을 조금 긴축재정을 해야 된다, 이런 논의를 하고, 여러 조치들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취했습니다. 만약 당시 이사회 구성원들이 학교 재정이 그렇게 심각했어도 동의했을까, 몰랐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처음 남양주 문제가 얘기될 때 저는 계산이 그쪽까지는 잘 안됐습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한 것도 얘기했습니다.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기꾼들이 몰려들 수 있으니 비밀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몇 사람만이 하는 구조라서 대단히 우려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편 서강의 미래가 달린 일이었고, 당시 이사장에 대한 신뢰도 있어서 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기본협약이 체결되고, 아시다시피 그렇게 되었습니다. 근데 공청회라든가 이런 걸 열고 했는데, 거기 참석하신 분들 또는 안 한 분들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게 의견수렴이 아니라 일방통행이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문제가 불거진 것입니다. 또한, 설립단 측에서 제시한 제안들은 자주 바뀌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 레지덴셜 칼리지에 가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보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연간 100억 적자가 난다고 합니다. 아마 재정 때문에 그건 접은 듯합니다. 다음에 산학협력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근데 얼마 후에 현재 논의되는 융복합 칼리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직감으로 잘은 모르지만 학교에서 컨텐츠가 있는 건 아니구나, 일단 땅이 생기니까 이걸 어떻게든 합리화시켜서 차지해 와야겠다는 거구나. 선의를 가진 분들이지만 대학 책임자들과 개발업자들의 합작품으로 이 일이 될 것이 아니다. 작년 10월에 SPC가 구성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건 아니었지만 SPC가 구성되고 상세협약이 체결되면 가야 된다, 돌이킬 수 없는 일로 접어드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선배들과 아는 변호사님도 찾아가고 해서 의견 들어보았습니다. 이런 경우에 한 가지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사회가 이 일을 하도록 설립기획단을 구성해서 이 일을 맡았습니다. 이사회는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이고 기획단은 맨날 모이니까 정보량이 상대가 안 됩니다. 저쪽에서 사실상 공청회 같이 투명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도록 했으면 좋으련만... 재정문제도 미리 책임졌어야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겼을 것입니다. TFT팀을 구성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듣고 사람을 물색해서 이건 고위공무원으로 30년을 일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많이 운영해 본 사람이며 그런 분야의 전문가였습니다. 그 결과를 5월 17일날 발표를 들었고, 잠시 멈추거나 출구를 구상할 때 손해배상이 천문학적인 숫자는 아니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우리는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남양주 측에서 먼저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는 듯 했습니다. 아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안 간다면 안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서강대 구성원들이 합심해서 집단지성을 모아야합니다.

 

10. 어떻게 학내 구성원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저희는 원론적인 말씀만 들으려 온 게 아닌데, 부족한 법정 부담 전입금에 대해서 괜찮다고 하시고, 남양주도 이사진 내에서 어떻게 배상할지 논의하고 있다는 모호한 얘기만 듣고 있습니다. 학교자산을 이용하지 않고 어떻게 배상할 것인지, 그리고 해결이 되지 않아 서강이 극단으로 치달아서 예수회 퇴진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상임이사: 이사회의 의사결정구조는 저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경영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면 학교의 주인인 이사회와 파운데이션인 예수회의 깊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물러나야한다면 저는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학생분들 아버지 계시죠? (학생들: 부적절한 예시입니다. 사과하십시오.) 사과드립니다. 아버지가 있다고 하면, 아버지가 돈이 없어요, 그러면 아버지에 대한 리스펙이 사라지나요? 책임을 회피한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이사회 내에서도 공유하는 의견이 필요하다고 대답 드리고 싶습니다.

 

11. 많은 학생들이 격분하는 이유가 이사회가 정말 경영능력이 있으며, 비전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 학생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내용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해는 근데 상호적인 것입니다. 먼저 예를 들어서 본부 측의 간담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저희 본 캠퍼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줄였다는 사실 자체가 본 캠퍼스에 대한 소홀한 태도를 증빙하는 자료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회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전입금과 없는 비전을 보면, 이는 이중잣대입니다. 총장님은 직접 나오셔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하셨는지 숫자로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셔서 이해 가능했는데, 예수회에서는 어떻게 우리를 설득할 수 있는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노력하실 것인지 정도는 이 간담회 전에 충분히 생각해 오실 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그 답변이 없다는 것 자체가 재단의 무능함을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임이사: 답변을 반복하고 싶습니다. 이사회가 학교 발전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발전 플랜이 없다는 것이 무능력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까?) 남양주 캠퍼스 사건으로 인해서 학교에 균열이 일어났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부족하다 보니까 이사회에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어떻게 이사회의 한 일원이 이사회에서 승인도 되지 않은 것을 발표할 수 있겠습니까?

-이종진 신부: 그걸 가지고 재단의 부족함을 말하는 것을 아닙니다. 제가 재단 이사는 아니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의 비전이 뭐냐, 그런 문젠데 정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고, 재단의 운영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많은 것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충분하게 지원할 수 있게 노력이 필요합니다. 좀 부족해 보이니까 예수회 관구 측에서 많은 지원을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회 신부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재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간담회를 열기 전에 이사회로서 책임이 있고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면 미리 대안이나 답변을 동의 하에 준비해 오셨어야 하는 게 아닙니까? 아니라면 그게 정말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까?

-이종진 신부: 저희끼리는 각 단위에서 조율하면서 완성시키는 그런 것입니다. 같은 신부라도 스탠스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걸 마지막으로 조율하는 게 관구장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재단의 플랜인데 그걸 도와주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힘이 미약한 게 있고 신부님들이 연구나 교육에 주력하고 있지만 나서서 함께 거들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신부님들 숫자가 한 17분이고 보직을 맡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구체적인 것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아주 현실성 있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일단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신부님들 보직 교수님들 다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12. 남양주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의 핵심은 결국 재정이라고 하시는데, 결국 그 기저에 깔린 건 이사회의 경영능력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회가 경영할 입장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듣기 좋은 말씀 말고 진실로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관구장: 우리 신부님들이 총장을 하실 때에 나중에는 무능하다, 물러나라, 일반 총장으로 교체하라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돈을 보는 데에 있어서 유능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 번째 다른 예수회가 아닌 총장으로 됐던 것이죠. 사실상 돈을 모아오고 그런 것에 대해서 재단과 총장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이건 더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어디에 책임이 있든지 그건 둘째로 치고, 이사회가 해야 될 책무 중에 그것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업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거 말고 정말로 예수회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서강대의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뭘 할 수 있는가? 제가 관구장이지만 혼자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의 노력 기울일 생각입니다. 남양주캠퍼스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책무의식을 깊이 느끼고 있고 성찰하면서 더 잘해보자는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는 여기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13. 학교의 주인은 이사회라는 발언을 하셨는데 학업의 전당인 학교에서 주인은 마땅히 학생, 그리고 서강을 사랑하는 구성원 모든 이들입니다. 학교의 주인이 이사회라면 그것에 부끄러움 없이 할 일을 다 하고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사과를 요구합니다.

-상임이사: 학교의 최종적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는 뜻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모두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의견수렴에서 이야기를 할 때 어느 목소리도 빠져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누구도 서강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강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주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학생이 잘못 이해하셨다면 유감입니다.

-오승돈 이사: 우리 모두 다 서강의 구성원입니다. 다만 여러분과 이사의 차이는 우리가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남양주를 하지 않아 손해를 본다면 이사회가 책임 질 것인가? 당연히 법적으로 이사회가 잘못 결정했다면 책임져야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지겠습니다만, 만약 역으로 여러분이 이사로써 남양주를 추진합시다, 만약 잘못되면 손해배상을 하겠다는데, 합시다, 해서 한다면 그 책임은 어디 있겠습니까?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 하는 것이지, 여러분과의 차이란 것은 가진 정보에 대한 책임일 것입니다. 계속 변하는 환경에서 그때그때 변하는 거고,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14. 신입생이다 보니까 헛갈리는 점이 많습니다. 여타 다른 학생들과 다른 걸 여쭙고 싶습니다. 본부 측 교수님들과 차이가 있는데 뭐가 옳은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런 걸 떠나서 질문이 세 갠데, 먼저 위치변경승인했을 때 예수회 측 이사님들이 반대해서 부결되었다 인데, 그걸 반대한 분들 중 비예수회원이 있었는지. 두 번째는 지적하는 이사회의 문제가 두 가지인데, 먼저 순명과 재정 문제입니다. 예수회 신부님들이 관구장님 아래 순명으로 단일하게 움직였다면, 저는 궁금한 게 서강대의 역사가 60년이 넘었고 그런데 남양주 사태 이외에도 이사회의 현 의사결정구조로 인해서 학생들과의 의견차이가 있었는지? 또 재정에 대해 지금 플랜이 없다는데, 재정에 관한 건 준비를 안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그러면 수립됐다면 이러한 간담회처럼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실 수 있으신가요?

-이사장: 생각하면 여러 번이 있는데, 하나는 현대회장 정주영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줄 때, 충돌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학교 역사 안으로 둘러보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장규 대외부총장: 학생의 두 번째 질문과 이사장님의 답변은 핀트가 어긋난 듯합니다. 남양주사태가 아니더라도 이사회가 혹시 운영에 충돌이 있었는지, 맞죠? 불행하게도 있었습니다. 전 뭐 거창하게 제 과거 경력을 소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도 이사회 경력이 있습니다. 제가 서강대 대외부총장 겸 남양주 설립기획단장으로 일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사장님이 제 임명권자이시기도 한, 집행부장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깜짝 놀란 건 서강대 이사회의 운영방식입니다. 아까 관구장님께서 남양주 기획단이 굉장히 비밀에 가려서 속닥속닥 일을 처리한 것처럼 표현해 주셨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첫째도 공개, 두 번째도 공개의 원칙으로 일을 처리해 왔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난 4월 이후에 남양주 1년 2개월 동안 계속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다, 예수회 신부님 중 반대하는 분이 있다고 하니 반대 이유를 알고 싶다, 하고 수차 부탁했습니다. 여기 앉아 계신 이종진 신부님이 반대하신다길래 저분도 만나보려고 무진장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1년 2개월 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 두 분만 폐쇄적인 줄 알았는데 서강대 이사회가 폐쇄적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강대 이사회는 대체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사분들만 둘러앉아서 중요한 논의를 하십니다. 다른 기업에서 이사를 할 때 늘 하는 건 이사님들이 물론 하지만, 배석자들이 배석하는 게 원칙이고 상식입니다. 이사들이 전부를 다 알지 못하니까. 모를 때는 뒤(배석자)에 물어서 보고받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말하면 서강대학교 이사회는 총장님뿐만 아니라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교학부처장님 등은 무조건 참석해야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한 얘기를 알고 싶으면 저한테 오십시오. 두 번째는 이사회에 올리는 안건 자체를 이사회에서 통제합니다. 그건 잘못된 겁니다. 이사회에서 올리는 안건은 집행부의 책무입니다. 집행부에서 이런 내용을 이사회에서 논의해주십시오, 하면 이사회에서 부결하면 그만이에요. 어쨌든 그분들이 최후 결정기구이기 때문에 결정하면 돼요. 그게 이사회의 권능이죠. 그러나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는 건 집행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어렵사리 저항해서 안건에 상정했더니 부결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위치변경신청입니다. 이사회가 무슨 권능으로 그렇게 하죠? 대표적인 사례를 봅시다. 재청의사, 동의의사를 마음대로 씁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관행이랍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학생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기 굉장히 거북하지만, 저는 정말로 어떤 분이 이사를 하시든 간에 이사회로써의 본능, 기능, 이런 걸 아주 기본을 지켜서 제대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그게 없으면 소위 말하는 건강한 거버넌스가 없으면 학교가 어떻게 기업처럼 운영합니까? 하고 절 마치 학교를 기업을 운영하듯이 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 저도 그 정도는 압니다. 저도 서강대학교를 나온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거듭나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아주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사장: 제가 15년 동안 이사였기 때문에 좀 수정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반 이상의 안건은 집행부에서 올라왔습니다.

-상임이사: 저의 이해를 가지고 반박하겠습니다. 첫 번째, 관련된 분들이 특별히 교무처장이나 배석해야 되지 않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꼭 있어야 되는가는 판단의 문제이지만, 제가 기억하기론 제 선임자께서는 학교의 안건이 올라왔을 때 본인께서 이사회에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제가 상임이사가 된 이후에는 관련된 학교의 보직자나 그들이 직접 보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올라오는 모든 안건들은 다 총장, 부총장, 처장님들을 결제해서 차근차근 올라옵니다. 이사회가 교무처장이나 부총장님을 배석시키지 않는 것이 단순히 폐쇄적인 건 아닙니다. 안건 자체를 이사회에서 통제한다, 일정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수인계된 게 있습니다. 상임이사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학교와 이사회의 다리 역할입니다. 이사회 자체의 필요성 때문에 올라오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건 자체를 이사회에서 통제한다기보다는 다 합의를 통해서 에스 or 노 하는 겁니다. 통제라는 건 좀 지나칩니다. 세 번째로 재청의사 동의의사, 이 부분에 대해서 부총장님과 어떻게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관행상 그런 것은 인정합니다. 부총장님께서 기업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이사회가 어떻게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걸 공유해주셨는데 그게 도움을 주는 구조라면 틀린 것은 고쳐야죠. 그런 건 많이 고쳤습니다. 그런 거에 대해서 부총장님이 말씀하신 겁니다.

-재정 플랜이 없다고 했는데 수립되면 간담회 해줄 수 있습니까?

-상임이사: 좋은 생각입니다. 언젠가 타임라인이 수립되면 꼭 기억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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