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gang Herald

[서강헤럴드] 이브날의 시위- 누군가는 여전히 저항하고 있었다

임우철l승인2017.01.16l0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01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 미사가 행해진 이냐시오 관 앞에서 ‘재단 개혁’과 ‘이사회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에 참가한 20여 명의 서강대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제작한 피켓과 종이를 들고 이냐시오 관 계단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학생들이 시위를 준비하던 오후 7시 15분 무렵, 일부 신부들이 학생들에게 다가와 시위를 제지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의 고함이 들리고, 일부 신부들이 학생을 밀치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15분 정도의 대치 상태 이후, 학생들은 이냐시오 관 계단 앞의 길바닥에 부착된 종이를 제거한 후 준비한 피켓을 들고 30분 동안 시위를 진행한 후, 시위를 종료하였다.

다음은 시위를 주최한 이헌수 씨(경영11)와의 일문일답.

Q1) 누구를 위한, 그리고 어떤 것에 대한 시위였는가?
A) 예수회 신부님들과 예수회 신도 분들에 대한 시위였다. 학내에서 예수회에 의한 독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계속될 경우, 그들의 대외적 위상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Q2)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위를 계획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성탄 미사가 있는 오늘이 앞서 언급한 시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시위를 한 것이다.

Q3) 예수회나 교목처 등에서 시위 전 따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가? 
A) 시위 계획을 알리기 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익명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따로 연을 받은 적은 없다. 다만, 이사님들과 교목처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시위의 주제와 연관된 내용의 메일을 보냈으나 답장이 단 한 분에게서만 왔다.

Q4) 본인이 생각하기에, 앞으로 예수회 측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보는가? 
A) 사실, 재단 퇴출과 남양주 사업과 관련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사회 구조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사회 구조 개선을 요구한다.


임우철  dncjf8450@sogang.ac.kr
<저작권자 © 서강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111, B1F, BW, Sogang Univ., 35, Baekbeom-ro,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Tel.02-716-7417
Publisher : Park Jong-gu  |  Weekly Professor : Park Dan  |  Editor in chief : Kim Gyu-yeon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규연
Copyright © 2019 The Sogang Heral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