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gang Herald

단식 3일차, 총학생회장 장희웅 인터뷰

물과 소금과 차디찬 바닥위에서 이다영, 임우철l승인2016.09.23l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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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gang Herald (이하 SH):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총학생회장 장희웅 (이하 장): 네, 저는 컴퓨터공학과 13학번이고요, 청년서강 제46대 총학생회 우:리의 학생회장 장희웅입니다.

SH: 현재 3일차에 접어든 걸로 아는데, 몸 상태는 어떠십니까?

장: 어, 슬슬 힘이 좀 빠지기 시작했고요. 이제 막 배고프거나 그런 건 아닌데 힘이 잘 안 들어가... 몸에 힘이 좀 안 들어갑니다.

SH: 예수회 혹은 이사회 측에서 연락이나 반응 온 것이 있습니까?

장: 아직 내부에서 논의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SH: 이사회 내부에서요?

장: 네.

SH: 아, 그럼 딱히 반응 구체적으로 온 건 없고요?

장: 네, 보통은 다 저쪽 비대위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반응이나.

SH: 파악이 안 되는 건가요?

장: 저쪽에서 말해줘야 저희가...

SH: 현재 학생시위대(SOS), 총동문회, 교수진에서도 서명운동이나 성명문 발표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장: 조금 결들이 다 다르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저희같은 경우는 이제 세 가지 요구사항으로 이사회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고, 총동문회같은 경우에는 좀 더 추가적인 거, 살이 붙은 예수회 경영선 퇴진 얘기를 하고 계시고.

SH: 단식농성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전달과정에서 약간 혼선이 있는 것 같다. 목표가 전학총회 요구안의 통과인지 혹은 이사회 정상화인지 명확히 밝혀주실 수 있으십니까?

장: 네. 저희 그 두 가지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두 가지를 선택할 수가 없는 게, 이사회 정상화를 위해서 전학총회 요구안이 결의되었고, 그것이 통과되었던 거기 때문에. 어쨌든 둘 다를 함께 가져가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SH: 그러면 요구안이 통과되는 것을 이사회 정상화로 보시는 건가요?

장: 어, 저는 이게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이제 이것만을 통해서 이거 요구사항이 통과되면 우리가 할 일은 끝났다가 아니라, 저희는 계속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이 좀 더 반영될 수 있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볼 생각이고요, 협상 테이블을 통해서 이제 구체적인 학교 발전을 위한, 그리고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더 나아간 논의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더해서 이제 총동문회랑 저희가 원래는 서명운동을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이제 그 어떤 좀... 뭐라고 해야 될까요. 요구사항이 조금 견해 차이가 있어서 결렬되었는데, 저희도 뭐 어느 정도 그 부분에서는 총동문회의 서명운동에 이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그런 거엔 동감하고 있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SH: 그럼 일단 다음 주 26일에 임시 이사회가 있잖아요, 그 임시 이사회까지 농성을 하시겠다는 건가요?

장: 26일에 통과되면 농성을 중단하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SH: 26일 이사회가 농성의 목표시점이라고 볼 수 있나요?

장: 일단 저희는 이사회에서 어떤 답변을 줄지 기다리고, 그 답변에 대해서 전체학생 대표자회의를 열어서 그것을 학생사회가 수령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것에 대해 논의를 아마 거치게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나서야 이제 농성에 대해서, 이것을 중단할지 말지가 거기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SH: 가능하다면 요구안 가결과 이사회 정당화 중 무엇이 목표인지 명확히 말씀해 주시면 학우 분들이 이해하기 좀 더 수월할 것 같은데요.

장: 저희는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과정으로서 요구안이 통과되는 걸 바라고 있고요, 그 이후 과정들은 저희 선에서도 하겠지만, 아마 저희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학생회에서 계속적으로 노력을 할 것 같아요. 저희도 그렇고 총동문회 쪽도 그렇고, 이번 일이 짧게 끝날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SH: 앞서 말씀하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실 경우 다른 대안이 무엇입니까?

장: 어, 저희는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는 대안을 생각하는 게 조금 이른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이제 일단 저희가 기한을 잡아 놓은 게 26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사회 회의 결과가 26일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어떤 방향에 따라서 그 대안이 고정될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이제 비대위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H: 그럼 그때까지 일단 차근차근..?

장: 네.

SH: 그럼 지금 일단 정리를 해보자면 26일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하시는 건가요?

장: 네, 연장이 될 수도 있고. 그건 이제.

SH: 이사회에서 제대로 안 받아줄 경우에.

장: 네, 대표자회의에서 아마.

SH: 학생들이 써 준 응원 메시지 중 기억에 남는 문구가 무엇입니까?

장: 기억에 남는다는 게 이런 쪽으로도 좀 기억이 남는데, 죄송하다는 문구가 굉장히 많았어요. 근데 저희는 어쨌든 저희가 책임을 맡은 바,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고, 학우 여러분이 죄송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응원메시지 보내 주시는 게 정말 감사드리고요.

SH: 실력행사의 방안으로 중운위 등에서 여러 방안이 나왔을 텐데, 그 중 단식농성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장: 조금 더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전체학생총회라는 게 쉽게 열리기 힘들고,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어, 성사가 되기도 했었고, 저희는 그것을 학우들의 여론이라고 받아들이고, 실질적으로 통과를 이끌어 내야만 하는 총학생회의 책무가 있기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결의를 하게 된 것 같아요. 네, 이사회에게 우리의 요구가 이렇게 강경하다, 라는 걸 조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SH: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장: 네.

SH: 현재 총학생회 혹은 비대위의 활동에 함께하고 계십니까 혹은 단식농성에만 집중하고 계십니까?

장: 저는 이야기를 전달받고, 의견을 나누고 하는 과정은 좀 있는데요, 근데 앞으로는 제가 정상적으로 그렇게 행동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예, 그 이후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단식농성에만 집중하게 될 것 같아요.

SH: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교류가 있었던..?

장: 의견을 나누는 정도로요. 네.

SH: 그럼 지금 비대위나 총학생회를 실질적으로 맡고 계시는 분은 이하준 부총님이신 거죠?

장: 네.

SH: 저번 주 전학총회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무엇입니까?

장: 사실은 급하게 결정된 총회였습니다. 임시 총회로, 그 전 주 화요일에 결정이 됐는데, 그 화요일에 바로 체육관 대여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대여가 되어있는 상태더라고요. 어, 그리고 이제 추석 주가 껴있다 보니까 음향이나 조명이나 그런 것들이 되게 대여가 힘든 상태여서, 급하게 지인 통해서 알아보고 좀 이제 그렇게 하다 보니까 조금 환경이 안 좋은 전체학생총회가 준비됐었어요. 그런 것들이 학우분들께 좀 많이 죄송했던 부분입니다. 이렇게 많이 참석을 해주시고 했는데, 저희 나름대로는 최대한 노력을 해본다고 했으나, 많이 부족했던 환경이었던 것 같고요. 또 환경에서 비롯돼서 좀 미숙한 점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예, 물론 이제 1학기 때 전체학생총회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그렇게 준비를 평소에는 하지 않으니까요. 다음 학생회들이 아마 준비를 잘해주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주에는 대표자회의를 통해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전학총회를 다시 한 번 연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게, 어쨌든 이 요구안이 진행이 되어야 될 텐데, 그건 조금 열기가 쉬운 대표자회의를 통해서, 참관인이 항상 참관이 가능하니까요.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의견이 수렴될 것 같습니다.

SH: 서강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십니까?

장: 사실 이번 3일 동안 살면서 들은 격려의 말이 가장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 응원에 힘입어서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다영, 임우철  herald@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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